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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016 올림픽 출전? 아르헨 감독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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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8)를 2016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까.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10일(한국 시간) "최근 2015 남미 20세 이하(U-20) 챔피언십(수다메리카노)에서 우승한 움베르토 그론도나 감독이 '이 우승컵을 페페 코스타, 메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아르헨티나가 U-20 월드컵과 리우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음에 따라, 그론도나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이 유력하다. 따라서 그가 우승 현장에서 메시와 마스체라노를 언급한 것은 이들의 올림픽 대표팀 합류 요청이라는 것.

메시의 팀동료 네이마르(23)는 고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참가가 확실시된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친 설움을 리우 올림픽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만일 메시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올림픽에서 호적수로 만날수도 있다. 앞서 메시와 네이마르는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도 결승 맞대결이 유력했지만, 네이마르가 뜻하지 않은 척추부상을 당한데다 브라질이 4강전에서 독일에 1-7로 무너지는 바람에 맞붙지 않았다.

메시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 참가해 이미 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은 바 있다. 현실적으로 매 시즌 체력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메시가 리우 올림픽까지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올림픽이 브라질에서 열리는 만큼, 만일 메시와 네이마르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대회 최고의 흥행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