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호골을 터트린 기성용(스완지시티)이 EPL 선수 랭킹에서 43위에 올랐다.
EPL사무국은 10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EPL 24라운드 누적집계 선수랭킹을 공개했다. 23라운드까지 52위에 올랐던 기성용은 9계단을 끌어 올렸다.
득점이 순위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
기성용은 8일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4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헤딩 동점골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후반 21분, 풀백 노턴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득점으로 연결했다. 기성용의 동점골을 앞세운 스완지시티는 선덜랜드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주아시안컵 출전으로 출전포인트를 쌓지 못해 순위가 많이 하락했지만, 기성용은 4호골로 단숨에 순위를 끌어 올리며 다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체 1위는 에덴 아자르(첼시)였다. 아자르는 팀동료 디에고 코스타(2위)를 한계단 끌어 내리고 1위에 등극했다. 3위는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4위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5위는 세르히오 아게로(맨시티)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