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 옹벽이 무너져 차량 수십 대가 매몰됐다.
5일 오전 3시 49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대화아파트 인근 높이 15m, 길이 200m 옹벽 가운데 30m가량이 붕괴해 주차된 차량 50여대가 매몰되거나 파손됐다.
차량들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주차 공간이 없어 세워둔 것으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옹벽은 아파트 바로 뒤 제석산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주민 수백 명은 인근 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로 피신했다.
소방당국, 경찰, 공무원 100여명은 중장비 20여대를 동원, 무너진 토사를 치우고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옹벽 붕괴 원인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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