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7)이 새 둥지 크리스탈 팰리스 1군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5명의 1군 선수들 이름을 확정,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둥지를 옮긴 네 명의 선수를 포함해 올시즌 레딩에서 임대해온 글렌 머레이가 포함됐다. 이적시장 마감일 전까지 이적료 협상 난항을 겪었던 이청용의 이름도 있었다.
이청용은 현재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오만과의 2015년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33분 쓰러졌다.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던 이청용을 저지하기 위한 상대의 거친 태클에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교체되고 말았다. 11일 호주 캔버라의 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지만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그러나 통증은 계속됐다. 12일 오전 또 다시 병원을 찾았다. 그러자 오른정강이와 발목 사이 실금 부상을 했다. 실금이라도 골절로 판명됐다. 최대 6주까지 재활을 해야 했다. 이청용은 조기 귀국했다. 그리고 빠른 재활에 돌입했다. 4주가 흘렀다. 이제 2주가 남았다. 2주 뒤면 공 훈련에 돌입할 수 있다.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 데뷔전은 빠르면 이번달 28일 웨스트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