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곰' 김동주 은퇴
'두목곰' 김동주가 결국 유니폼을 벗는다.
1998년 프로 데뷔한 김동주는 17년간 입었던 두산의 유니폼을 지난해 벗었다. 두산은 은퇴 후 지도자로 나설것을 제안했으나, 김동주는 현역 의지를 보이며 이를 거절했다.
두산의 유니폼을 벗은 이후 10구단 KT가 김동주에게 계약을 제의했으나 조건에서 이견을 보인 끝에 무산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KT와의 첫 번째 협상이 결렬된 이후 김동주가 사실상 은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98년 두산 전신 OB 베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동주는 통산 1625경기 타율 3할9리 273홈런 1097타점을 기록했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우타자로 오랜 시간 뛰어왔다.
많은 네티즌들은 '김동주 은퇴, 지도자로 변신하나?", "김동주 은퇴, 좀 더 선수활동해도 될텐데", "김동주 은퇴, 너무 빠른 은퇴 아쉽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