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이수경 최우식
당찬신예 배우 이수경이 최우식을 두고 '호구'라는 과감한 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8층 셀레나홀에서는 tvN '호구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유이, 최우식, 임슬옹, 이수경, 표민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수경은 "최우식은 모든 면에서 호구같다. 캐릭터 호구 같기도 하고, 그냥 호구의 모습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아 호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등장할 때부터 호구처럼 들어오더라"며 과감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이 역시 "이수경씨가 설명을 정말 잘했다. 최우식에게 그런 면이 있다. 지금도 호구 같고 앞으로도 호구 같을 것 같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최우식은 "칭찬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원래 내겐 마초 같은 모습이 있다. 일단 호구와 싱크로율이 높으니 좋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날 이수경은 극중 인물의 '건어물녀' 모습이 실제 자신과 비슷하다고 밝히며, "대체할 수 없는 여배우가 되고 싶다. 대체불가 여배우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1996년생 이수경은 송강호, 김혜수가 소속된 호두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에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코인로커걸'에서는 조연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수경은 '호구의 사랑'에서 호구(최우식 분)의 쌍둥이 여동생이자 상담심리사 석사 연구생 강호경 역으로 분한다. 과거에는 호구 짝퉁으로 불릴 정도였지만 현대의학과 메이크업으로 현재는 마녀라고 불릴 정도로 환골탈태한 인물. 집에서는 건어물녀로, 집 밖에서는 완벽한 연애 고수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유현숙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연애기술 제로의 모태솔로 강호구(최우식)가 자신의 첫사랑이자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유이)와 재회 후 복잡한 애정관계, 위험한 우정에 휘말리게 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코믹 로맨스다.
극중 걸죽한 입담의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유이), 밀리고 당하는 대한민국 대표 호구 강호구(최우식), 무패신화 에이스 변호사 변강철(임슬옹), 남자인 듯 여자 같은 밀당고수 강호경(이수경)이 등장한다. 오는 2월 9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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