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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로이스, 달라진 출퇴근 방식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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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고급 스포츠카를 몰고 도로를 질주하던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의 인생은 '무면허' 발각 이후 어떻게 바뀌었을까.

로이스는 한때 아우토반 마니아로 알려질 만큼 고속 주행을 즐기는 선수로 알려졌다. 로이스는 스포츠카 운전에 관련된 TV프로그램에 출연할 만큼 뛰어난 운전 솜씨를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 12월, 로이스는 3년여 동안 무면허 운전을 해온 사실이 발각됐다. 독일 법정은 로이스에게 무려 54만 유로(약 6억 6000만원)에 달하는 막대한 벌금을 물렸다.

무면허 발각 이후 로이스의 인생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출근길이다. 독일 언론 빌트에 따르면, 로이스는 이후 4가지 방법으로 도르트문트 훈련장에 출근하고 있다.

첫번째 방법은 일일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것. 두 번째는 누나 멜라니 로이스가 훈련장까지 데려다주는 것이다. 시간이 맞을 때는 팀 동료들의 차를 얻어타기도 한다. 물론 택시를 탈 때도 많다. 앞서 로이스의 무면허 사실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도르트문트 측은 이후 그의 운전 여부에 대해 철저하게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의 간판 스타인 로이스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부터 바이아웃이 발동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세계 빅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때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입단 예정이라는 기사가 나온 바 있지만,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 남을 것"이라며 변치않는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로이스는 지난 브라질월드컵 직전 국가대표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고, 올시즌에도 부상에 시달린 끝에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재능을 선보인 만큼, 원한다면 이적 또는 도르트문트와의 재계약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도르트문트는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리그 17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로이스가 무면허와 부상의 악몽을 털고 도르트문트의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