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의 여성이 자신의 누드 사진 때문에 자살한 아버지를 회상하며 슬퍼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마니아에 거주하는 로렌다나 키부라(25)는 한 여성이 자신의 플레이보이 누드 사진집 때문에 자살한 아버지에 대한 사연을 털어놨다.
키부는 "당시 18살에 촬영한 루마니아 판 '플레이보이' 누드 사진집을 아버지가 보고 말았다. 아버지는 그 일 이후 나를 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닌 매우 화가 나서 나에게 말조차 걸지 않았다. 그리고 가족관계에서 나를 제외 시키려했다"고 털어놨다.
키부는 "아버지가 그 사진을 본 충격에서 잘 헤어 나올 줄 알았다. 자살을 선택 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갈등이 오랜 시간동안 지속됐다고 생각한 키부는 결국 아버지에게 화해하러 찾아갔다. 하지만 키부의 아버지는 다락방에 목을 매달고 숨져있었다.
키부는 "다락방 기둥에 매달려있는 아버지를 발견했다"면서 "그 기억에 아직도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와 사이가 매우 좋았다. 하지만 그 누드 사진 이후로 사이가 멀어졌다"면서 아버지와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한 것에 후회 했다.
"인생에서의 가장 최악은 '어떠한 것을 알지 못할 때'"라면서 "나는 아버지가 자신의 삶을 져버릴 만큼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슬퍼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