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은 30일 재한몽골학교 재학생 100여명을 초청해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 체험교실을 제공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대표적 겨울철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 매김한 이 행사에는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고기현, 박혜원 전 국가대표 선수와 스위스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의 꿈을 위해 귀화한 최진주가 재능기부에 나서 어린이들에게 스케이트를 가르쳐 줬다. 전체 재학생이 160여명 정도인 재한몽골학교는 우리나라에 일하러 또는 유학 온 몽골인 자녀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체육교사 및 체육프로그램의 부재로 평소 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웠던 아이들에게 공단이 스케이트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