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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둔기 때린 뒤 불질렀을 가능성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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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어머니를 살해한 뒤 방화를 저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던 탈영범이 검거됐다.

28일 새벽 서울 강남역 12번 출구 인근에서 모친을 살해하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강원도 전방 포병부대 소속 탈영병 강 모 일병이 검거돼 군 헌병대의 조사를 받고 있다.

강 씨는 강남역 인근 편의점에서 체크카드를 사용, 기록이 발각돼 붙잡혔다.

강 씨는 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해야 했던 지난 22일 오후 서울 방학동 반지하 주택에서 어머니 이 모(54)씨를 살해하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화재현장에서 이불에 덮여 숨진 채 발견됐으며, 둔기에 머리를 맞은 흔적이 있어 화재 이전 사망 가능성이 제기됐다.

화재 발생 직후인 오후 6시 56분쯤 이씨의 아들인 강 씨가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서는 모습이 주변 CCTV에 포착된 점 등을 미루어 유력 용의자로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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