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주)(사장 허엽)이 국가산업 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한 에너지를 창조하겠다는 설립취지에 맞게, 혁신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일궈나가며 신뢰를 구축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동안 남동발전은 기업 정상화의 핵심요소인 생산성과 효율성을 창조경영과 혁신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혀온 만큼, 올해 공익경영 방침 역시 '창조경영 증대'와 '방만경영 해소'를 통해 건강한 경영체질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을 선포했다.
◆ '창조혁신 3.0' 통한 경영정상화 전략
먼저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을 비롯한 전력판매단가 급락 등 위기를 극복하고자 '창조경영'을 남동발전의 경영철학으로 전략화 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3대 혁신을 '창조혁신 3.0'으로 발전시켜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 핵심이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창조혁신 3.0'은 기존의 문제해결 중심의 '혁신 2.0'에서 창의, 소통, 융합을 바탕으로 한 창조적 가치중심의 혁신을 부가한 개념이다. 기존의 혁신에 창조를 더하고, 효율지향과 창조지향, Top-Down과 Bottom-Up 방식이 융합된 방향으로 혁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전략이다.
남동발전은 이러한 창조혁신을 바탕으로 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신 가치창출(Creative Work)과, 창조적 방법으로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업무혁신, 방만경영을 제거하는 창조적 업무방식(Creative Way) 투트랙으로 창조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혁신의 인프라로는, 기존의 TPM, Value Engineering, 6시그마, TRIZ(창의적 문제해결 기법), 제안 등 혁신활동을 고도화하고, 공기업 최초로 도입한 소사장제를 '남동형 독립사업부제(ND Com in Com)'로 개선해 수익성과 공익성이 조화된 공기업형 성과관리제도로 완성하는 것이다.
또한 '창조혁신포털시스템' 구축을 통해 구성원의 창의적인 지식과 아이디어를 융합하고, 혁신 중점과제에 대한 책임관제를 운영해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이를 바탕으로 혁신을 통한 '현재의 개선' 뿐만 아니라, 창의를 바탕으로 한 '미래를 향한 혁신'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공기업 혁신의 롤모델이 되어 정부3.0과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파워리더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창조'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살아남는 기업
남동발전의 이 같은 개혁은 상시체제로 추진되어 왔다. 혁신에 있어 타 공기업과 차별화되는 점은,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 노력은 물론 공기업으로서 국민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공의 혁신을 함께 성공시킨 모범사례에서 나타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동발전은 경영전반에 걸쳐 비효율을 제거하고 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을 수립했고, 2013년 12월부터 비상경영추진단을 구성해 사업조정, 자산매각, 경영효율화 등 자구노력을 통해 4,776억 원의 부채를 감축했다. 또한 전력그룹사 최초로 단체협약을 체결하여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복지수준으로 방만경영을 개선하는 등 신뢰받는 기업으로 탈바꿈해 나갔다.
특히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3.0 체계에 맞추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나갔고, 회사 규제의 전수조사를 통해 71건을 규제를 발굴·개선했으며, 생산성 향상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가치사슬(Value Chain) 전 영역에서 12대 과제를 발굴·추진한 결과 지난해 1,448억 원의 생산성 기여액을 창출했다.
이 외에도 남동발전은 업무전반의 혁신을 통하여 지난해 '재난안전관리평가 최우수(S) 등급', '국가품질상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대통령상 16개 수상, 'VE 경진대회' 4년 연속 장관상 3년 연속 한국아이디어 경영대상 수상 등 안전, 품질, 설비운영, 기업문화 부문 등 경영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내는 기염을 토하며 국내 최고의 발전회사로서 위상을 굳건히 했다.
이처럼 공기업 '창조'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한국남동발전 허엽 사장은 "살아남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니라, 옳은 기업만 살아 남는다"며 "앞으로도 쉬운 길보다는 장래에 이길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을 구상하고, 잔재주를 부리기보다는 우직하게 기본에 충실하면서 정상화를 일구어 내겠다"고 알렸다.
글로벌경제팀 hwanghyeyeon@spor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