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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정협 김영권 골 아시안컵 결승 진출…오늘 호주-아랍에미리트 승자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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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안컵 결승 진출

한국이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해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시드니의 호주스타디움에서 가진 이라크와의 2015년 호주아시안컵 4강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전반전에서 볼 점유율 66%의 우위를 앞세워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은 끝에 전반 20분 '슈틸리케의 남자', '군대렐라' 이정협(상주 상무)이 김진수(호펜하임)의 프리킥을 번개같은 헤딩골로 연결해 선취점을 뽑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원톱에 이정협을 세웠고, 손흥민(레버쿠젠)과 한교원(전북)을 좌우 날개에 배치했다. 처진 스트라이커에는 남태희(레퀴야)가 나섰다.

기성용-박주호는 이번 대회 5경기 연속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라인은 차두리(FC서울)와 함께 김진수(호펜하임)-김영권(광저우 헝다)-곽태휘(알힐랄)가 포진했다. 수문장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들어 이근호를 교체 투입, 공격력 강화를 꾀했다.

한국은 이라크 전 후반 5분 김영권이 상대 페널티 지역 앞쪽에서 높게 뜬 공을 그대로 왼발 땅볼슛, 상대 골문 구석에 꽂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만회골을 위한 이라크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지만 김진현의 선방과 차두리를 위시한 포백의 안정적인 수비로 한국은 무실점 수비를 이어가며 결국 결승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27일 오후 6시에 열리는 호주-아랍에미리트(UAE)의 승자와 31일 오후 6시 대망의 결승전을 갖는다.

한국 아시안컵 결승 진출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