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에게도 순정은 있었다.
마리오 발로텔리(리버풀)는 이탈리아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던 지난해 6월 벨기에 인기모델 패니 네게샤와 약혼을 발표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출전을 앞두고 다이아몬드 결혼반지를 전달, OK사인을 받아냈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불과 3개월 만에 네게샤와 파혼하면서 '악동의 로맨스'는 그대로 막을 내렸다. 발로텔리-네게샤 커플의 결별 사유가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네게샤는 2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발로텔리는 내가 잡지 화보 모델, 가수로 활동하는 부분을 싫어했다. 내 일에 대해 설명했지만 발로텔리는 들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네게샤는 2012년 발로텔리와 처음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2013년 한 차례 결별설이 나돌았으나 이듬해 프러포즈까지 받았다. 이에 대해 네게샤는 "프러포즈를 받았을 때 좀 더 생각을 했어야 했다. 반지는 이미 돌려줬다"며 "이제 발로텔리는 과거의 남자일 뿐이다. 지금 내 이상형은 티아고 실바(브라질)"라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