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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라크전, 차범근 "55년 무관 아쉬움 후배들이 날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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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라크

한국과 이라크의 2015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두고 차범근 전 SBS 해설위원이 우승을 위한 응원 메시를 전했다.

차범근 위원은 26일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SB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55년 동안 아시안 컵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에 대해 선배로써 아쉽고 부끄럽다"면서 "이번 대표팀이 꼭 그 아쉬움을 다 날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 위원은 "부상 등 많은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4강까지 올라온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면서 "더 하나가 되어 단단해진 팀이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아들 차두리(35·서울)의 활약에 대해선 밝게 웃으면서도 "자신의 젊은 날을 기억하게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동안 나이를 잊은 투혼을 펼치며 한국의 4강행에 기여한 차두리는 26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호주스타디움에서 열릴 한국과 이라크의 4강전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원톱에 이정협(24·상주)을 세웠고, 손흥민(23·레버쿠젠)과 한교원(25·전북)을 좌우 날개에 배치했다. 섀도 스트라이커에는 남태희(24·레퀴야)가 기용됐다.

한교원과 같은 자리인 이근호(30·엘자이시)는 후반 이라크의 체력이 떨어질 때 조커로 투입시키기 위해 카드를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박주호(28·마인츠)가 이번 대회 5경기 연속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추며 공수를 조율하고 포백 수비라인은 차두리와 함께 김진수(23·호펜하임)-김영권(25·광저우 헝다)-곽태휘(34·알힐랄)가 포진했다.

골키퍼는 감기로 결장한 쿠웨이트전 이후 주전을 놓치지 않은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이 계속 맡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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