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K리그 클래식이 '리그 우승팀' 전북과 'FA컵 챔피언' 성남의 대결로 9개월 대장정의 문을 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2015년 K리그 경기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은 3월 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성남전이다. 같은날 승격팀들이 각각 원정에 나선다. 광주는 인천 원정에서, 대전은 부산 원정에서 클래식 복귀전을 치른다. 3월 8일에는 전남-제주, 수원-포항(이상 오후 2시), 울산-서울전(오후 4시)이 열린다.
K리그 클래식은 총 12팀이 팀당 38경씩 총 228경기를 치른다. 3월 첫째 주말인 3월 7일과 8일, 6경기로 일제히 개막해 11월 29일 마친다. 대회방식은 작년과 같다. 12팀이 3라운드 로빈(33R)방식으로 정규 라운드를 치른 뒤 1~6위와 7~12위로 그룹A, B를 나누어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가 팀당 5경기씩 더 치른다. 그룹A에서는 우승팀이 탄생하고, 그룹B에서는 강등팀이 나온다.
정규 라운드 일정은 경기생성 프로그램에 약 20여개의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일정 가운데 가장 균형 있고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했다. 주요 조건으로는 ▶동일팀과 경기 후 일정기간 리턴매치 불가 ▶홈 또는 원정경기 연속 3회 미만(광주 제외) ▶각 팀별 주말(공휴일 포함) 홈경기 횟수 동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팀 일정 ▶개막전 원정팀은 어린이날 주간(5월 2일~5일) 홈경기 우선배정(ACL팀 예외) ▶주말 홈경기 분산 개최 ▶지역별 경기 분산 배치 ▶3연속 원거리 원정경기 배제 ▶정규 라운드와 스플릿 라운드 간 홈-원정 경기 균등 배정(불가시 정규 라운드 상위팀에 스플릿 라운드 홈 우선배정) 등이며 TV중계 편성도 고려했다. 주중 및 혹서기(6월 6일~8월 30일) 경기의 킥오프 시간과 경기장소는 추후 확정돼 발표할 예정이다. 스플릿 라운드 일정은 33라운드(10월 4일) 이후 확정된다.
한편, 서울 이랜드 FC의 참가로 11개 구단 체제를 맞은 K리그 챌린지는 3월 21일 안양-수원FC, 부천-대구(이상 오후 2시), 상주-강원(오후 4시), 3월 22일 충주-고양(오후 2시), 경남-안산(오후 4시)전으로 시작된다. 서울 이랜드는 1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다. 서울 이랜드의 창단 후 첫 경기는 3월 29일 오후 2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양전이다. 챌린지 정규 라운드는 팀당 36경기에서 40경기로 늘어났다. 홀수팀 운영으로 매 라운드 1팀씩 휴식한다. 최종 1위팀은 클래식으로 승격하고 2위 팀은 클래식 11위를 상대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