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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페더러 충격 패배, 호주오픈 단식 32강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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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2위 페더러는 23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단식 3회전에서 안드레아스 세피(이탈리아)에게 1대3으로 패했다.

2010년 이후 5년만에 호주오픈 정상을 노리던 페더러는 10번 대결을 펼치는 동안 한번도 패하지 않았던 세피에게 덜미를 잡히며 우승 꿈을 접게 됐다.

이변의 주인공이 된 세피는 닉 키리오스(호주)-말렉 자지리(튀니지)의 대결 승자와 16강전을 갖는다.

세계랭킹 6위의 앤디 머레이는 주앙 소자(포르투갈)를 3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8강 길목에서 만난 상대는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의 남자친구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다. 세계랭킹 7위인 토마시 베르디흐(체코)도 빅토르 트로이츠키(세르비아)를 꺾고 5년 연속 호주오픈 16강에 안착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리는 유지니 부샤드(캐나다)가 카롤린 가르시아(프랑스)를 2대0으로 꺾고 4회전에 진출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