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우와 조규찬, 방송인 이본, 작사가 김이나, 음악감독 권태은이 MBC '나는 가수다3'(나가수3)에 '음악감상실' 멤버로 참여한다.
'음악감상실' 멤버들은 해박한 음악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연에 참가하는 가수들과 무대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고 음악적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음악감상실'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이 난 음악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김연우와 조규찬은 '나가수' 유경험자이기에 음악적 지식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 서있는 출연자들의 떨리는 감정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연우는 보컬리스트이면서 빅마마 이영현, SG워너비 이석훈,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의 보컬트레이너로도 명성이 높았고, 조규찬 역시 제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뒤 음악활동을 이어오며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손꼽혀 왔다.
이본의 출연 역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본은 1995년부터 9년간 라디오 DJ로 활약했을 뿐 아니라 음악 프로그램의 MC로도 명성을 떨쳤다.
작사가 김이나는 2003년 성시경의 '10월에 눈이 내리면'으로 데뷔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어쩌다', 가인의 '돌이킬 수 없는', 아이유의 '좋은 날', '잔소리', '너랑 나' 등 주옥 같은 가사를 쓴 스타 작사가다.
또한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권태은은 '런치송 프로젝트'로 활동하는 가수이자 히트곡 노을의 '청혼', god의 '보통날'의 작곡가로,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유명 음악감독이다. 2003년부터 약 5년간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석 프로듀서를 역임한 그는 이후 MBC '예스터데이' 등 여러 음악 프로그램의 음악감독으로서 활동해왔다.
'나가수3' 제작진은 21일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김연우-조규찬-이본-김이나-권태은이 '음악감상실' 멤버로 모여 보다 감성적이고 전문적인 코멘트로 '나가수3'를 꽉 채워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즌제로 첫 선을 보이는 '나가수3'는 오는 30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