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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이동남 감독대행 "주장 양희종이 잘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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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끼리 잘 뭉치고 있다. 주장 양희종이 잘 잡아주고 있다."

KGC 이동남 감독대행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최근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연승을 달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는 6강 싸움을 전망하는 질문을 받고 "KT나 전자랜드 중에서 내려올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19승19패이고, KT는 18승19패다. KGC는 15승23패다.

KCC가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6연패를 당했다.

KGC는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남자농구 삼성전에서 72대63으로 승리했다. 오세근(KGC)이 19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팀 승리를 주도했다.

KGC는 최근 터진 장민국 트레이드 파동을 딛고 연승을 달리면서 팀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KGC는 이날 장민국을 엔트리에서 빼고 귀가조치했다. 포워드 장민국 없이 시즌을 치르기로 한 것이다.

KGC는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끝가지 놓치지 않았다.

전반은 KGC가 2점(36-34) 리드한 채 마쳤다. KGC가 달아나면 삼성이 계속 추격했다. 오세근(KGC)과 김준일(삼성)이 나란히 11득점씩을 올렸다.

KGC는 3쿼터에 점수차를 벌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해결사 오세근이 연속 6득점을 해 추격해온 삼성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오세근은 "몸상태는 좋아졌는데 쉰 기간이 길었다. 그래서 경기 체력이 떨어져 경기 도중에 슈팅 정확도가 떨어진다.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해 팀 선수들에게 굉장히 미안했다. 남은 경기에선 최대한 폐를 끼치지 않는 선수에서 6강 진출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장민국 트레이드 파동에 대해선 "분위기가 안 좋았던 사실이다. 감독님께서 외적인 부분에 휩쓸리지 말자고 하셨다. 우리 할 것만 하자고 했다. 양희종 형이 주장으로서 잘 잡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