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22일 슬로바키아, 31일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이번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1월24일부터 2월14일까지 스페인과 슬로바키아가 분산 개최한다. 스키, 빙상, 아이스하키, 컬링,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 11개 세부종목으로 나뉘어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일부 설상종목들이 슬로바키아에서 열린다.
바이애슬론은 슬로바키아 오스블리, 크로스컨트리, 노르딕 컴바인드, 스키 점프 등은 슬로바키아 슈트르브스케 플레소에서 펼쳐진다.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컬링, 프리스타일스키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다. 슬로바키아에서는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스페인에서는 내달 4일부터 14일까지 경기가 진행된다.
한국은 슬로바키아에서 2종목 34명의 선수가, 스페인에서는 4종목 99명의 선수가 나선다. 22일에는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선수단과 본부 임원이, 23일에는 노르딕복합·스키점프 선수단이 슬로바키아로 향한다.
31일에는 본부 임원과 아이스하키 등 종목 선수단이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한국은 지난 2013년 이탈리아 트렌티노 대회에 109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8, 은9, 동7을 획득, 러시아, 폴란드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었다. 이번 대회 한국의 강세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이 제외됨에 따라 한국의 메달 전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3년 앞둔 시점에서 대학생 에이스들의 현주소와 설상 종목에서의 성장을 확인할, 중요한 무대다.
대한체육회는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경기 일정과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21일 공식 홈페이지(www.sports.or.kr/intergames/2015_granada/)를 개설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