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3연승에 도전한 오리온스가 LG에 발목을 잡혔다.
오리온스는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LG에 79대90으로 패배했다. 리오 라이온스 트레이드 이후 상승세를 타던 4위 오리온스는 5위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0.5게임차로 좁혀지며 주춤했다.
경기 후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우리가 데이본 제퍼슨 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 득점을 허용하지만, 딱 한 가지 안 된 게 속공 허용이 너무 많았다. 볼을 멈추는 부분 등이 안 되면서 점수를 너무 많이 준 것 같다. 그런 부분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오리온스는 LG에 13개의 속공을 허용하며 고작 1개의 속공을 성공시켰다. 추 감독의 말대로 상대 속공을 적절히 끊지 못하면서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또한 추 감독은 "LG가 수비 면에서 좀더 잘 하지 않았나 싶다. 실망하지 않고, 5라운드에서 5,6승 이상 하는 것을 목표로 가겠다. 선수들의 몸이 많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고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