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구단주인 권영진 대구시장이 17일 남해 전지훈련지를 방문해 대구FC 선수단을 격려했다.
권 시장은 대구FC와 광주 남부대학교의 연습경기를 참관한 뒤,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어 대구시청 공무원 축구팀과 남해군청 공무원 축구팀의 친선경기에 직접 선수로 참가, 박영일 남해군수와 함께 축구를 통하여 소중한 인연을 맺었다. 대구시장이 대구FC의 전지훈련지를 직접 방문한 것은 대구FC 창단 이래 처음이다.
권 시장은 "250만 대구 시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위해 땀 흘려줘서 감사드린다"며 "2015년 대구FC가 새롭게 우뚝 서고 부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영진 대구 감독은 "대구FC에 큰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올 시즌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친선경기에 선수로 참가한 박영일 남해군수도 "남해는 백두산 정기가 남쪽으로 그대로 이어진 곳"이라며 "이러한 정기 속에서 시즌을 잘 준비해 최고의 축구단이 되어 달라"고 대구FC의 선전을 기원했다.
대구는 29일까지 남해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진행한 후 2월 1일 키프로스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경기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