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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이겼지만, 좋지 않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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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2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치열한 6강 싸움을 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력 자체는 좋지 않다. 전자랜드 특유의 응집력과 집중력이 떨어져 있다. 이날도 삼성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막판 거센 추격전에 휘말렸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경기는 이겼지만, 좋지 않은 내용"이라고 냉정하게 잘라 말했다.

그는 "삼성에게 막판 추격을 허용했는데, 그 과정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 전자랜드는 전반 한 때 10점 차의 리드를 잡았었다. 그러나 후반 삼성의 거센 추격전에 휘말렸다.

전자랜드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상대적으로 약팀들과 경기를 했다. KGC, KCC, 삼성이었다. 본격적인 6강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시점이다. 앞으로 행보는 험난하다. 다음 주 동부, 오리온스, 모비스와의 경기가 잡혀있다.

유 감독은 "다시 팀을 정비해 가다듬어야 한다"고 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눈부신 투혼을 보이고 있다. 이제부터가 진정한 자신과의 싸움이다. 잠실실내=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