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루민이 아버지 설운도에게 눈물 흘린 끝에 뽀뽀로 화해하는 흐뭇한 광경을 선보였다.
이번주 '세바퀴-친구찾기'에서는 겨울 방학을 맞이해 설운도-루민, 박준규-종혁, 염경환-은률, 세 부자와 마흔 넷에 아빠가 된 김현철이 함께 해 '가족도 친구가 될 수 있다'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엄격함의 대명사인 설운도와 그런 아버지에게 평생 따뜻한 말 한마디 들어 보지 못한 아들 루민의 관계가 집중됐다. 루민은 "아버지 앞에만 서면 저절로 주눅부터 든다"고 얘기하며 무서운 아버지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루민은 "오늘 세바퀴에 함께 출연하러 왔음에도 스튜디오까지 각자 왔고, 심지어 방금 전 복도에서 마주쳐도 인사를 안 받아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녹화 말미 어머니와의 전화연결이 이어졌고, 루민은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자신을 향한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알고서 눈물을 보였다.
MC와 출연자들은 이번 기회에 아버지에게 뽀뽀한 번 해드려라 권했고, 루민은 "먼저 이렇게 뽀뽀해 드린 적이 없다"고 어색해하면서도 여러 차례 시도 끝에 아버지 설운도에게 뽀뽀를 해서 흐뭇하게 만들었다.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