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선수 시절 금기를 깨며 정상에 올랐다"라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JTBC '속사정 쌀롱'에 출연해 과거 농구 선수 시절 자신의 포지션을 지켜야 하는 농구계의 암묵적인 금기를 깨고 최고 득점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금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현재는 많이 바뀌었지만 과거에는 '자신의 포지션을 벗어나면 안 된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다. 고교시절부터 슛이 특기였는데 모두가 외곽 슛 쏘지 말고 골밑만 잘 지키라고 하자 이해가 안 되고 짜증이 났다. 그래서 찬스가 생기면 언제든 슛을 던졌고, 남들보다 슛 연습도 열심히 했다. 그래서 엄청 욕먹었다"라며 선수 시절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서장훈은 "위험을 감수했기 때문에 지금의 서장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조심스럽게 "통산 득점 1위"라고 밝혔다. 또한, "2위와는 삼천 점 정도 차이가 나는데 2위 선수가 은퇴했다. 여기까지만 하겠다"라고 말끝을 흐려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금기를 깨며 정상에 오른 서장훈의 성공 스토리는 18일 일요일 오후 11시 '속사정쌀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전파를 타던 '속사정 쌀롱'은 18일부터 일요일 오후 11시로 시간대를 옮겨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