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데렐라' 이정협(24·상주)이 호주전 격파 선봉에 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7일(한국시각)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릴 개최국 호주와의 2015년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 나설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예정인 슈틸리케 감독은 베스트 11을 대폭 변화시켰다. 원톱에 새 얼굴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정협이다. 슈틸리케호 입성 이후 4경기 만에 첫 선발이다. 쿠웨이트전 원톱 자원이었던 이근호(30·엘 자이시)는 왼쪽 윙어로 보직을 변경했다.
몸살 기운이 있었던 구자철(26·마인츠)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오른쪽 측면 공격은 한교원(25·전북)이 맡았다. 쿠웨이트전에 선발 출전했던 김민우(25·사간도스) 남태희(24·레퀴야) 이명주(25·알아인) 등 2선 공격수들은 모두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변화가 없다.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박주호(28·마인츠)가 기용됐다.
포백 수비라인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다. 김진수(23·호펜하임)-김영권(25·광저우 헝다)-곽태휘(31·알 힐랄)-김창수(30·가시와)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이다.
브리즈번(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