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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의혹' 장근석, '삼시세끼-어촌편' 하차…23일로 첫방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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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장근석(28)이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에서 하차한다.

tvN 측은 15일 "제작진이 장근석 소속사에 확인해 본 결과 고의성은 없었으며 이미 과징금을 납부하여 법적인 책임 없이 완료가 된 사안이라는 해명을 들을 수 있었다. 다만 해명 이후에도 계속해서 후속 보도가 나오고 있으며 많은 시청자 분들이 장근석의 출연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지금 장근석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시기상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였고, 이에 대해 장근석 측과 합의하여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삼시세끼'의 스핀오프인 어촌편에 참여하고 있다. 배우 차승원, 유해진과 함께 지난해 말부터 전남의 만재도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장근석이 하차함에 따라 이미 촬영을 완료한 녹화분에 대해서는 장근석의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할 예정이다. 그로 인해 16일로 예정돼 있던 첫 방송도 한 주 미뤄졌다.

tvN 측은 "편집 방향 수정 및 재편집에 따른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해짐에 따라 16일 방송 예정이던 프로그램의 첫 방송 날짜를 부득이 23일로 이동하기로 했다"며 "앞으로의 촬영은 차승원, 유해진씨를 주축으로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이 장근석과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 장근석의 중화권 활동을 중개한 H 에이전시 장모 대표 등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장근석이 중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의 일부가 소득 신고에서 빠진 사실을 확인하고 수십억원대 추징금을 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