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공 상황 처리가 잘 안됐다."
부산 KT 소닉붐 전창진 감독이 아쉬운 역전패의 원인을 속공 상황 미숙한 처리로 꼽았다.
KT는 1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전에서 전반 40-28로 앞섰지만, 4쿼터 상대에 역전을 허용하며 70대71로 패하고 말았다.
전 감독은 경기 후 "조금 아까운 경기다. 우리 약점이 속공 상황에서 확실히 정리를 해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는 것인데 오늘도 여러차례 그런 상황이 나왔다. 상대에 앞설 때 20점차 이상으로 확실히 경기를 벌렸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전 감독은 "찰스 로드를 쉬게 해줬어야 했는데, 그 타이밍을 놓친 것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했다. KT는 이날 에반 브락이 허리 부상으로 결장했다. 로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막판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여줬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