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갑작스런 스위스발 충격에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3년간 지켜온 최저 환율제를 폐지하고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발표했다는 뉴스에 국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진 것.
16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원 급락 출발하고 코스피는 19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전날 스위스 중앙은행은 스위스프랑의 가치 상승을 막으려고 도입했던 최저 환율제를 폐지한다고 밝힌데 따른 영향이다. 이에 유로화가 폭락하고 스위스프랑은 폭등하는 등 세계 외환시장이 한바탕 홍역을 앓았다.
스위스는 1유로당 최저 환율을 1.20스위스프랑으로 설정하고, 이를 지키고자 통화당국이 개입해왔다.
전문가들은 스위스발 충격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