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가 드라마를 위해 10년 만에 새벽반 수영강습을 받고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 촬영을 위한 행보. 최우식이 주인공 '강호구'역에, 유이는 여주인공 '도도희'로 '강호구'를 맡은 최우식과 호흡을 맞춘다. 유이는 "시나리오를 읽고 무척 재미있어서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시청자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마지막 수영대회에 나간 지 10년 만에 수영을 다시 시작했다. 드라마 속 수영대회 신에서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어 새벽반 수영 강습도 받았다"고 말했다. 유이는 "촬영장에서 감독님의 조언을 새겨들으며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최우식, 임슬옹, 이수경 등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배우들과의 호흡도 잘 맞아 즐겁게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연출자 표민수 감독은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유이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여주인공 캐스팅 1순위였다"고 밝혔다. 표감독은 이어 "'호구의 사랑'의 여주인공 도도희는 '은반에 김연아가 있다면 물에는 도도희가 있다'는 말로 표현될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 하는 수영여신이다. 완벽한 외모에 남자를 압도하는 승부욕과 거친 입담을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실제 전국체전에 출전할 만큼 수영선수로 활약한 적이 있는 유이가 외모와 연기 모두 도도희 캐릭터와 딱 맞아 떨어져 캐스팅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걸죽한 입담의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 밀리고 당하는 대한민국 대표 호구 '강호구', 무패신화 에이스 변호사 '변강철'(임슬옹 분), 남자인 듯 여자 같은 밀당고수 '강호경'(이수경 분) 4명의 호구 남녀가 펼치는 갑을 로맨스'호구의 사랑'은 '일리 있는 사랑' 후속으로 오는 2월 9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