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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인천 K어린이집 사과문…'외면하는 학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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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K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인천 K어린이집 정문 앞 사과문 '외면하는 학부모들'

인천 K어린이집이 폭행 사건 논란에 휩싸이면서 결국 사과문을 내걸었다.

인천 K어린이집은 'WELCOME'이 쓰여진 정문 앞에 대자보를 걸고 '학부모님께'라는 제목으로 "지난 주 발생했던 불미스러운 일로 충격과 함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저를 비롯하여 모든 보육 직원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보육 현장에서 발생할 일이 저희 원에서 발생하게 되어 학부모님들과 우리 원생들에게 그리고 지역사회에 안타깝고 죄송스런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적어놨다.

또 K어린이집의 원장이 학부모와 주민들 앞에 무릎을 꿇은 사실도 전해지고 있다.

인터넷에 인천 K 어린이집 학부모임을 자처한 네티즌은 "전업주부나 돌보미가 있는 가정은 아이들은 대부분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을 수 있으나, 맞벌이 집은 이번 사건 이후에도 눈물을 삼키며 어쩔수 없이 보내야하는 상황인 것이 한스럽다"며 인천 K어린이집 정상 운영에 반발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4일 인천 연수구의 K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A 씨(33·여)가 여아를 폭행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사실을 알렸으며, A 씨에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인천 K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