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진갑용이 괌 전지훈련 명단에서 빠졌다.
삼성은 15일 괌으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6명과 임창용 윤성환 안지만 장원삼 등 선수 46명 등 총 6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그런데 진갑용의 이름은 없었다. 포수로는 이정식 이지영 이흥련 김희석 정민우 등 5명이 포함됐다. 최근 오키나와에 개인 훈련을 다녀온 진갑용은 허리쪽이 좋지 않아 일단 괌캠프 명단에서는 빠졌고 이후 상태가 좋아지면 합류하기로 했다.
삼성은 1차 전지훈련에서는 숙소인 레오팔레스리조트에 있는 야구장에서 4일 훈련-1일 휴식으로 체력위주의 훈련을 하게 된다. 예년에 비해 4∼5일 정도 일정을 단축해 2월 2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선수단이 괌 훈련이 단조로운 면이 있어 지루해 일정을 단축해 달라는 요청을 류중일 감독이 흔쾌히 받아들였다.
삼성은 한국에서 하루 휴식한 뒤 2월 4일 오키나와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나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연습경기 등 실전위주의 훈련을 하게 된다. 일본 팀과 5차례, 국내 팀과 4차례 연습경기를 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이번 전지훈련 때 이동시 지난해 12월 제일모직으로부터 선물받은 로가디스 정장을 입을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삼성 전훈 참가자 명단
▶코칭스태프(16명)=류중일 감독 김성래 김용국 김평호 김태한 김현욱 김한수 김재걸 강성우권오원 신동주 양일환 이종두 김태균 채상병 카도쿠라
▶투수(22명)=임창용 권오준 윤성환 김건한 장원삼 안지만 신용운 조현근 박근홍 차우찬 백정현 김기태 김현우 임현준 심창민 서동환 김동호 김성한 정인욱 윤대경 피가로 클로이드
▶포수(5명)=이정식 이지영 이흥련 김희석 정민우
▶내야수(10명)=이승엽 김태완 조동찬 채태인 박석민 김상수 백상원 김재현 구자욱 나바로
▶외야수(9명)=강봉규 박한이 최형우 이영욱 문선엽 우동균 박해민 이상훈 최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