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면서 다양한 신년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작게는 사소한 습관을 바꾸는 것부터 건강관리, 진학, 취업, 어학공부, 다이어트 등 사람마다 크고 작은 계획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봄철 웨딩 시즌에 결혼을 앞둔 사람이라면 벌써부터 결혼 준비로 마음이 급할 것이다.
특히 결혼을 앞둔 여성이라면 결혼식 당일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예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피부 관리는 물론이고 몸매 관리에도 신경을 쓰기 마련이다. 그런데 웨딩 드레스를 입으면 몸매의 굴곡이 강조되는 만큼 가슴이 빈약한 여성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가슴 때문에 고민인 경우 가슴확대 수술을 통해 체형에 알맞은 균형 있는 가슴 모양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데, 가슴수술은 일정한 회복기간이 필요한 만큼 겨울철 미리 수술을 받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고 설날과 같은 연휴 등이 몰려 있기 때문에 겨울에 미리 가슴성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라며, "실제로 겨울철에 미리 수술을 받아 충분히 회복이 되고 자연스러워진 상태로 봄·여름을 맞고 싶어 하는 환자들이 많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빈약한 가슴엔 물방울 보형물 가슴성형, 예식이 코앞이라면 필러 시술도 가능
가슴성형을 원하는 여성들은 볼륨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자신의 체형의 맞는 자연스러운 라인을 갖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경우 효과적인 것이 바로 물방울 가슴성형이다. 물방울 가슴성형은 원래의 자연스러운 가슴 모양처럼 위에서 아래로 내려올수록 볼륨이 있는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을 이용하는 수술이다. 물방울 보형물은 기존의 라운드형 보형물에 비해 해부학적으로 가슴과 가장 비슷한 모양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물방울 보형물은 실제 가슴과 매우 유사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가슴 조직이 별로 없다고 하더라도 자연스러운 모양과 촉감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체구가 작은 여성이나 흉곽이 작거나 피부가 얇은 경우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물방울 보형물은 구조 자체가 윗부분이 얇고 자체 중심점도 원반 형보다 낮게 위치하고 있어서 수술 후 모양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며 수술 후 따로 마사지를 하지 않아도 되고 회복기간도 짧은 편이다.
그러나 물방울 보형물의 미세한 차이점을 파악해 각 환자에 맞는 최적의 형태를 선택하고, 보형물이 잘 자리잡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술 경험이 필요하다. 특히 물방울 보형물은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이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에 삽입하지 않으면 오히려 가슴 모양이 어색해질 수 있다.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만이 각 보형물의 미세한 차이를 파악해 정확한 자리에 최적의 모양과 크기의 보형물을 삽입할 수 있는 것이다.
▶각 환자에 맞는 최적의 자리에 보형물 삽입, 출혈 최소한으로 줄여야
물방울 보형물은 윗부분이 납작하고 상대적으로 아랫부분이 돌출된 형태를 이루어 수술 후 형태가 자연스럽고 아름다운데, 특히 기존에 수술이 어려웠던 마른 여성이나 처진 가슴에 효과적이다. 또한 유두점이 낮은 경우나 재수술에서도 안정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가슴이 평평하고 유두부터 밑주름까지의 길이가 짧은 경우 물방울 보형물이 잘 어울린다. 또한 가슴 근육이 발달하거나 처진 가슴도 물방울 보형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물방울 보형물도 그 형태가 조금씩 다른데, 흉곽이 작은 여성은 기다란 모양의 보형물을 이용하면 좋고, 키가 크고 건장한 체격이라면 넓은 모양의 보형물이 잘 어울린다.
만약 빈약한 가슴이 고민이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가슴 필러'를 이용해 단기간 볼륨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방법이든 최상의 수술 효과를 위해서는 많은 수술 경험과 능숙한 기술이 필요하다. 수술 과정에서의 미세한 차이라도 결과에는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가슴 성형 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의 손상과 출혈을 최소화 하면서 정확한 자리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이다. 이렇듯 미적인 면과 환자의 신체 상태를 고려한 최적의 결과를 위해서는 임상 경험이 많은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철저하고 안전한 수술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