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비자와 함께(한국미래소비자포럼)(공동대표 김현, 박명희), (사)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엽합회(대표 백희영),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이 공동으로 오는 19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식품업계에 만연한 '무첨가 마케팅'의 실태를 점검하고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 '소비자와 함께'는 최근 진행한 '가공식품의 무첨가 마케팅 제품에 대한 실태 및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식품업계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이용하는 무첨가 마케팅을 더욱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특정 첨가제를 무첨가로 표기한 후 이에 준하는 대체 첨가제를 첨가하는 등 소비자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와 함께' 의 연구팀은 최근 조사를 통해, 시중에 유통 중인 일부 가공식품들이 무첨가 표기한 식품첨가물을 대신하는 다른 첨가물을 사용하면서 '조미료 무첨가 제품'임을 강조하는 '꼼수 마케팅' 의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한국미래소비자포럼이 새롭게 '소비자와 함께'로 거듭난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각 계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무첨가 마케팅의 실태 결과 발표와 이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왜곡된 표시광고로 인한 소비자 혼란과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이 날 토론회에서는 이성림 성균관대 소비자가족학과 교수와 문은숙 ISO 소비자정책위 제품안전의장이 '무첨가 마케팅과 소비자'를 주제로 각각 '식품 첨가물 표시에 대한 소비자 인식' 과 '가공식품 무첨가 표시 실태와 문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신말식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백형희 단국대 식품공학과 교수, 신종원 서울 YMCA 시민문화운동본부장, 김혜선 순천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조유현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김정년 한국식품산업협회 식품안전부장, 이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과 부이사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본 토론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한다.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