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호주와 쿠웨이트의 개막전으로 시작된 2015년 호주아시안컵. 어느덧 4개조의 조별리그 1차전이 12일로 모두 끝났다. 총 8경기가 펼쳐졌고, 8명의 히어로가 탄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1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8명의 경기별 최우수선수(MOM) 사진을 게재했다. 무승부 없이 승부가 난 8경기에서 탄생한 8명의 MOM이다. AFC는 '지금까지 당신의 영웅이된 8명의 스타'라고 소개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깜작 스타'가 된 호주의 마시모 루옹고(스윈든 타운)였다.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스윈든 타운에서 뛰는 '무명'의 루옹고는 쿠웨이트와의 개막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호주의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헤딩 골을 기록하며 A매치 6경기 출전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구자철(마인츠)은 한국-오만전의 MOM이었다. 구자철은 섀도 공격수로 출전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조영철(카타르SC)의 결승골을 도왔다. 북한과의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대0 승리를 안기는 결승골을 넣은 세르게프가 세 번째 MOM의 주인공이었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중국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골키퍼 왕달레이, 2골을 넣은 아랍에미리트의 칼릴, 이란의 하지사피, 일본의 오카자키, 이라크의 카심이 1차전의 영웅으로 소개됐다.
1차전 8경기를 마친 16개국은 13일 A조의 2차전 두 경기(한국vs쿠웨이트, 호주vs오만)를 시작으로 2차전 레이스에 돌입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