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사상 최고의 희극오페라로 평가받는 '세비야의 이발사' 영상버전이 오는 2월 4일 주요 도시의 롯데 시네마에서 개봉한다.
조아키노 로시니가 작곡한 2막의 오페라 부파(희극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피가로의 결혼', '죄 많은 어머니'와 함께 보마르셰가 쓴 '피가로 3부작' 중 제1부에 해당하며, 1816년 로마에서 초연된 후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파리국립오페라의 2014/2015 시즌 첫 오페라로, 세계적인 거장 주빈 메타가 발굴한 이탈리아 출신의 명지휘자 카를로 몬타나로가 지휘하고, 현재 유럽, 북미,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연출가 다미아노 미키엘레토가 연출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출연 가수로는 2011년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오페라 1등상을 포함해 세 개의 상을 휩쓸고 천부적인 벨칸토 창법으로 유명한 테너 르네 바르베라가 알마비바 백작 역을, 파리 음악원 출신의 메조 소프라노 카린 데예가 로지나 역을, 세계 최고의 피가로 가수로 평가 받고 있는 바리톤 달리보스 예니스가 피가로 역을 맡아 환상적인 호흡을 선사한다.
1막과 2막 사이에 15분간의 휴식 시간이 있으며, 오페라 상영 전과 휴식 시간에 작품 설명 및 가수들의 인터뷰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오페라가 생소한 관객들도 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벤트시네마(Event Cinema) 배급사인 콘텐숍/SDC코리아㈜는 '세비야의 이발사'를 시작으로, 파리국립오페라, 영국국립오페라 12편의 작품들을 주요 도시의 롯데시네마에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정기 상영한다.
한편 '세비야의 이발사'의 언론배급시사회는 오는 29일(목) 오후 4시 30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