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벽(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선수 부문 최종후보인 리오넬 메시가 무대에 올랐다.
호날두에 이어 두번째로 무대에 오른 메시는 후보에 오른 소감과 질문에 답했다.
메시의 우상, 마라도나의 전신이라고 알려졌던 '아르헨티나 레전드' 파블로 아이마르가 영상을 통해 질문을 던졌다.
아이마르는 메시에게 "여전히 유소년때처럼 축구를 좋아하고 즐기고 있느냐"고 물었다. 메시가 소년이 미소를 띤 채 웃었다. "먼저 파블로, 이런 영상 메시지를 보내줘서 감사드린다. 그렇다. 여전히 축구를 좋아한다. 자유의 느낌이랄까. 늘 말해온대로 나는 어릴 때부터 축구를 즐겨왔다. 그라운드에 나갈때면 즐기려고, 최대한 재밌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아이마르를 향한 존경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아이마르가 리버플레이트에서 뛸 때(1996년)부터 존경해왔다. 나는 그의 플레이방식, 개인적인 태도 모든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