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명절인 설을 맞아 직접 빚은 차례주로 조상님께 차례를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례주 빚기 교실이 열린다.
차례주 빚기 교실은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이 마련하는 것이다.
국순당의 '설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은 차례주 이야기와 함께 일본식 청주와 우리 고유 청주의 비교시음, 차례주 빚기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중에는 2ℓ 이상의 차례주를 직접 빚을 수 있으며 가정으로 가져가 약 2주간의 발효를 거쳐 설에 차례주로 사용할 수 있다.
체험교실은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에 걸쳐 서울 삼성동 국순당 본사내 '우리술 아름터'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일반인은 1만원, 대학생은 무료다.
참가자는 30명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국순당 홈페이지 및 전화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단체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교육일정과 상관없이 협의 후 별도 일정으로도 진행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각 가정에서 정성스럽게 직접 빚은 술로 차례를 지내는 전통이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의 주세정책과 1960년대 양곡관리법의 영향으로 사라졌다.
국순당은 2010년 부터 '우리 술 강좌'를 개설해 막걸리를 직접 빚어 볼 수 있는 교육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순당 신우창 연구소장은 "조상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각 가정마다 정성스럽게 직접 술을 빚어 제례를 올리는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명절 차례주 빚기 교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