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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빠진 볼턴, 무승부도… 이적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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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이 이청용이 빠진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경기를 치렀다. 안방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볼턴은 11일(한국시각) 마크론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5라운드 리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오스틴에게 페널티킥골을 허용한 볼턴은 후반 3분 구드욘센이 페널티킥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골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다. 승점 30점을 기록한 볼턴은 16위에 머물렀다.

이청용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허더스필드전 후 호주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팀을 이탈했다. 볼턴은 4일 FA컵 64강전에서 위건을 꺾고 1대0으로 승리했다. 닐 레넌 감독은 전술의 핵인 이청용의 이탈에 시스템을 바꿨다. 이청용은 4-2-3-1에서 섀도 스트라이커에 포진했다. 이날 4-4-2 카드를 꺼내들었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은 이청용이 없는 첫 정규리그였다. 그의 공백을 실감했다. 하지만 아시안컵이 전부가 아니다.

이청용은 이번 겨울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레넌 감독은 "이청용과 재계약 협상이 멈췄다. 이청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청용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선덜랜드, 헐시티, 크리스탈 팰리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청용은 이번 여름 볼턴과 계약이 끝난다. 겨울이적시장에 움직여야 볼턴도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이청용은 최근 슈틸리케호에 합류한 후 "볼턴과의 계약기간이 이제 몇 개월 남지 않았다. 이적시장이 열렸는데 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상을 보이면 좋은 오퍼(영입 제안)가 오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볼턴은 혼돈의 계절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