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사려관' 기성용(26)이 빠진 스완지시티가 최근 부진에 빠진 웨스트햄과 승부를 내지 못했다.
스완지시티가 11일(한국시각)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43분 캐롤에게 선제골을 내준 스완지시티는 후반 29분 웨스트햄 노블의 자책골에 힘입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아시안컵 출전으로 팀에서 이탈한 공격수 윌프레드 보니와 미드필더 기성용의 공백이 커 보였다.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보니의 공백은 고미스로, 기성용의 자리에는 캐롤을 채워 넣었다. 특히 기성용보다는 보니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았다. 몽크 감독은 후반에 다이어와 라우틀리지, 시구르드손 등 공격수를 모두 벤치로 불러 들이고 엠네스, 바로우, 올리베이라 등 공격수를 교체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노렸다. 그러나 스완지시티는 한골도 만들어내지 못했고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