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부활에 나선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밀란이 푹풍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밀란은 9일 '스위스 메시' 세르단 샤키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1500만유로(약 193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돌스키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한 인터밀란은 2선 공격을 소화할 수 있는 샤키리를 영입해 화력을 보강했다.
이번에는 중원이다. 지난해 11월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만치니 인터밀란 감독은 리버풀의 중앙 미드필더 루카스 레이바를 노리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각) '인터밀란이 루카스의 영입을 준비 중이다. 인터밀란이 리버풀에 24시간 내에 루카스의 영입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터밀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루카스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브랜던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거절해 이적이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로저스 감독은 루카스 지키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루카스는 올시즌 12경기 중 11경기에 선발 출전해 리버풀의 중원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인터밀란의 의지만은 확고해보인다. 인터밀란은 올시즌 승점 22(5승7무5패)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의 폭풍 영입을 명가 부활의 원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