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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새 둥지, 크리스탈팰리스? '이적료 2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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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7)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9일(한국 시각)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청용에게 공식 영입 제안을 할 것"이라며 "이적료는 150만 파운드(약 25억원)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볼턴의 닐 레넌 감독은 지역지 볼턴뉴스를 통해 "이청용의 잔류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볼턴은 이청용을 설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레넌 감독은 "헐 시티와 선덜랜드가 이청용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더 선은 이청용의 새로운 행선지로 크리스탈 팰리스를 제시했다. 이청용의 영입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새로 부임한 알란 파듀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은 이청용에 대해 EPL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평하고 있다.

현재 이청용은 호주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아시안컵에 참여하고 있다. 이청용이 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경우, 더 좋은 팀에서 더 좋은 제안을 받을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청용은 지난 2009년 이래 5년 6개월 동안 볼턴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EPL 팀이었던 볼턴은 2부리그 중위권 팀으로 추락, 1부리그 승격이 가뭇없이 멀어지고 있다.

이청용과 볼턴의 계약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다. 이청용의 행선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