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출연료
방송인 유재석의 출연료가 화제에 오른 가운데, 정준하의 과거발언이 눈길을 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야구선수 이대호, 오승환 선수와 그들의 절친인 개그맨 정준하가 출연했다.
이날 정준하는 유재석의 출연료에 대해 "아마 유재석은 (출연료가)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을 것"이라며 "상한가가 있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먹으면 토해내는 수준일 것이다"고 말해 출연료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과거 강용석의 '고소한 19'에서는 국민MC 유재석과 강호동의 출연료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강호동과 유재석이 처음으로 같은 프로그램에서 조우한 것은 지난 2002년 방송된 KBS2 '공포의 쿵쿵따'를 통해서였고 당시 촐싹 맞고 얄미운 유재석과 무식하고 호탕한 강호동 캐릭터는 극과 극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KBS에 따르면 당시 유재석은 KBS2 '해피투게더' 출연료로 그 해 약 4억39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그러나 신동엽이 같은 해 '불후의 명곡' '안녕하세요' MC로서 6억900만원을 받으며 최고의 출연료 스타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다음은 이수근이 5억9500만원이었다.
당시 유재석의 회당 출연료 1000만원 선으로 이수근, 신동엽을 앞서지만 출연료 정산 수치가 더 낮은 것은 방송사가 정한 출연료 등급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미 기존 프로그램들은 출연료가 많이 오르지 못하다는 설명.
유재석은 2006년~2007년에선 회당 7~800만원, 2008~2009년엔 900만원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KBS 출연료 정산 수치이며 MBC '무한도전'과 SBS '런닝맨' 등 최고 예능프로그램을 정상의 대열에 올려놓은 만큼 타 방송사에서의 출연료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 전망이다. 강호동은 유재석 출연료와 비슷한 수준인 900만~1000만원 가량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2013년 6월 15일 저녁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정준하가 자신과 유재석의 출연료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이날 박명수는 여름휴가 회비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유재석을 향해 "네가 한 번 쏴"라고 말했다. 이에 길은 "형은 요즘 벌이가 안 좋으니까 준하 형이 쏴"라고 유재석을 말렸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벌이 안 좋다고?"라고 되물었고, 박명수는 "얘가 열 배는 번다"라고 말했다. 정준하 역시 "내가 열 번 나가야 쟤 한 번이다"라고 출연료에 대해 언급했다.
또 박명수는 "준하가 재석이 따라가려면 한 시간도 못 잔다. 난 쪽잠 자야 한다"라고 출연료에 대한 현실을 인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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