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대전 한밭체육관 외 3곳에서 제5회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를 개최한다.
2013년 시작이래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는 연맹에서 운영하는 유소년 배구교실 참여한다. 총 34개 팀, 50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중학년(3~4학년)과 고학년(5~6학년)으로 나뉘어 조별리그, 토너먼트, 결승 순으로 진행된다.
연고지 배구 저변확대와 배구팬 확보, 영재 조기 발굴 및 선수육성 등의 목적으로 실시되는 유소년 배구교실은 현재 각 지역별 초등학교에서 정규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고지역 내 26개 학교와 광주, 부산, 강릉 등 비연고지역 8개 학교, 총 34개교에서 7000여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유소년 배구교실을 통해 현재까지 총 7명의 엘리트선수를 발굴해 정식 선수등록을 마쳤다.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대회는 많은 학생들이 참가 할 수 있도록 9인제 배구로 진행된다. 선수교체 또한 12회까지 가능하다. 개인 실력 및 신장에 대한 격차를 좁히고 더 흥미로운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1명의 선수가 서브 3연속 득점시 다음선수로 교체해 서브횟수를 제한한다. 중ㆍ고학년 네트높이를 10cm씩 상향 조정(중학년 : 1m80 / 고학년 : 2m)하여 신체적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즐거운 배구경기를 할수 있도록 경기방법을 구성하였다.
시상부분은 단체상과 개인상으로 나뉜다. 단체상은 우승(문화상품권 100만원), 준우승(문화상품권 50만원), 3위(문화상품권 30만원)에게 트로피, 상장, 상금이 주어지고, 특별상인 응원상(문화상품권 15만원)은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개인상은 우승팀 MVP(문화상품권 10만원), 준우승팀 MIP(문화상품권 5만원)에게 각각 상장과 상금이 주어지며, 우승팀, 준우승팀 지도자에게는 최우수지도자상과 우수지도자상도 수여된다.
KOVO는 이외에도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의 편의를 위해 교통비, 식사, 간식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하고 각 구단은 참가선수들에게 유니폼을 지원한다. 참가팀들의 부담을 최소화해 배구 꿈나무들의 실력과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