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발데스가 결국 맨유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익스프레스는 발데스가 맨유 입단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발데스의 계약기간은 2년이다.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며 자유계약 신분이 된 발데스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팀을 찾지 못했다. 그의 무릎 부상 이력 때문이었다. 맨유가 손을 내밀었다. 발데스는 10월 맨유와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자연스레 맨유 이적설이 나왔다. 하지만 발데스와 맨유 모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발데스는 지금 최고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다비드 데헤아의 백업으로 들어가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 맨유 역시 백업 골키퍼에 거금을 들이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맨유가 백업 골키퍼들을 정리할 뜻을 비친데다, 발데스 역시 계속된 설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영입할 구단이 나타나지 않자 맨유 이적으로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