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3법' 통과의 여파일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주 연속 상승세다. 상승폭도 지난주(0.04%)에 비해 0.01%포인트 커졌다.
경기도 역시 지난주(0.04%)의 2배인 0.08%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유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의 호재로 재건축 단지의 호가가 상승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 전체로는 0.06%가 오르며 지난주(0.04%)보다 0.02%포인트, 지방은 0.06% 오르며 지난주(0.05%)대비 0.01%포인트씩 상승폭을 키웠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지난주와 같은 0.08%가 상승했다. 방학 이사수요와 신혼부부 수요, 재건축 이주 수요 등이 움직이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 수준인 0.09%가 상승한 가운데 강동(0.25%)·영등포(0.21%)·성북(0.19%)·관악(0.17%)·서초(0.16%)·송파구(0.13%) 등이 평균 이상 올랐다. 경기도는 0.12%로 지난주(0.11%)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은 0.06%로 지난주와 같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