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지역이 아닌 전세계적 공감을 이끌어 낼 것."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가 8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존 윅'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리브스는 "'존 윅'이 한국 팬들에게 어떤 면으로 어필 될 것 같나"라는 질문에 "'존 윅'은 초현실적인 부분, 현실적으로 만나기 힘든 상황이 어우러지면서 통쾌함을 선사한다. 관객들이 가지고 있는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측면이 있다. 그래서 특정문화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수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배우가 특정 지역의 관객들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볼수 있기를 바란다. 관객이 공감하길 바라고 관객이 극장을 떠날때 긍정적인 감정이나 생각해볼만한 이슈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액션 연기에 대해 리브스는 "동양 무술을 액션 영화를 찍을 때 많이 배운다. 몸에 긴장감을 배우고 자기 스스로 통제하는 가치를 많이 배웠던 것 같다"며 "실제로 불교를 믿는 것은 아니지만 신자와 이야기를 해보면 윤회사상이나 생명을 중시하고 행동의 결과를 많이 생각해본다. 스스로를 소중이 여기는 마음도 배운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1일 개봉하는 '존 윅'은 은퇴한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가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괴한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리면서 폭발한 분노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