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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태블릿 전용 약정·위약금 없는 요금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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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황창규)가 요금 위약금 없이 태블릿 PC와 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올레 순액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다. 올레 순액데이터는 기존 태블릿 전용 요금제 상품 대비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400MB까지 늘린 게 특징이다.

KT관계자는 "약정과 위약금이 없는 요금제는 국내 최초 출시 된 상품"이라며 "고객들은 별도의 약정 기간과 위약금 없이 평생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월 4만9000원에 LTE 데이터 6GB를 쓸 수 있는 'LTE-데이터평생6G'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24개월 약정 시 매월 1만9000원 요금 할인을 받아 3만원에 이용이 가능했지만, 순액 요금제인 '순 데이터 6.4G'를 가입하면 약정 없이도 매월 3만원에 기존보다 늘어난 6.4GB의 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레 순액 데이터 요금제에서도 기존 태블릿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잔여 데이터를 다른 스마트 기기에 나눠 쓰는 '데이터 쉐어링'에 가입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지난 해 11월 출시된 '순액 요금제'가 신규 가입자의 80% 이상이 선택하는 등 고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태블릿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올레 순액 데이터'요금제를 마련했다"며 "가계 통신비 절감을 최우선의 서비스로 내세워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