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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 3일 앞두고 호주 입성한 北, 철저히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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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철저한 비공개 훈련으로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6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언론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첫 경기 3일 전 호주에 도착한 북한대표팀은 비밀스러운 것이 많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말 '인민 루니' 정대세(수원) 대신 '북한산 스위스 폭격기' 박광룡(바젤)을 포함시킨 23명의 2015년 호주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한 뒤 6일 호주에 도착해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과 B조에 편성된 북한은 시드니에서 호주 원주민들의 환영을 받은 뒤 곧바로 호텔에 여장을 풀고 비공개 전술 훈련을 소화했다.

조남혁 북한대표팀 대변인은 "모든 경기를 이기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1980년 쿠웨이트 대회 때 4위에 오른 이후 한 번도 4위 안에 들어보지 못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