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과 2인 1역, 영광스럽다."
배우 정우가 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쎄시봉'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우는 김윤석과 같은 배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그 자체가 무한한 영광이었고 로망이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함께 하게 됐다"라며 "이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극 설정상 근태가 부산 상고를 나왔다는 설정인데 실제로 나도 부산 상고 출신이다.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쎄시봉'은 트윈폴리오에 제3의 멤버 오근태(김윤석·정우 분)가 있었다는 설정을 가미해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김윤석과 정우가 각각 40대와 20대 오근태 역을 맡고 김희애와 한효주가 민지영 역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