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무열과 윤승아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김무열의 로맨틱한 취중 고백이 화제다.
김무열은 지난 2011년 11월 트위터를 통해 윤승아에게 비공개로 보내려던 글을 실수로 전체 공개해 처음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다음해 2월 연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김무열은 "술 마신 깊어진 밤에 네가 자꾸 생각나고 네 말이 듣고 싶고 네 얼굴이 더 궁금해. 전화하고 싶지만 잘까봐 못하는 이 마음은 오늘도 이렇게 혼자 쓰는 메시지로 대신한다"며 취중 고백을 했다. 이어 그는 "너라는 변수를 만난 나는 너무나도 내일이 불완전하고 어색하고 불안해. 반이었던 김무열의 내일을 그렇게 만드는 너는 정말로 이젠 날 하나로 만들건가봐"라는 로맨틱한 메시지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5일 양측의 소속사 프레인TPC와 판타지오 측은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서로에 대한 한결같은 사랑과 굳건한 믿음을 지켜온 두 사람이 오는 4월 4일 서울 근교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무열은 자신의 팬카페에 새해 인사를 전하며 "사실 오늘은 배우가 아닌 한 남자로서 여러분께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2015년 4월 4일 제 사랑의 첫걸음을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시작하려 합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는 "수많은 순간들을 함께 겪으며 키워온 사랑을 앞으로는 더 소중하게 여기며, 작은 것에 늘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늘 처음의 마음으로 고민과 열정을 잃지 않는 배우 김무열이 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식의 구체적인 진행 사항 시간, 사회, 축가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으며, 당일 결혼식은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스포츠조선닷컴>